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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1 효리네 민박 - 전복된 일상의 의미 <효리네 민박 시청 후기>
Column2017. 10. 1. 00:50

효리네 민박 전복된 일상의 의미

 

 

 필자는 예능을 잘 안 본다무도빠를 자처하는 나는 나머지 예능들은 무한도전의 아류라 여기는 꼰대적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효리네 민박>은 어쩔 수 없이’ 보게 됐다지인이 출연한다는 명목 아래 모니터링을 위해 봤다. ‘이효리라는 슈퍼스타에 기댄 예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별 기대 없이 봤다그러나 나는 순식간에 효리네 민박에 녹아들었다.

 

 

.....

 

 

 여러분들의 일상은 어떤가나부터 말하면 일상은 굉장히 X같다학교를 가고취재를 하고알바를 하며글을 쓴다. 24살이란 나이에 너무나 빨리 일상에 찌들어 버리고 권태를 음미하게 됐다여러분도 다를 것 없을 거라 생각한다그러나 효리네 민박의 일상은 달랐다투숙객들의 꾸밈없는 일상부터 그들의 지겨운 일상을 멋들어진 환상으로 만들어 준 이효리이상순그리고 이지은이 조율하는 화려한 앙상블까지우후죽순 넘쳐나는 관찰예능에 새로운 관점의 관찰을 제시한 효리네 민박’. 그들이 빚어낼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ps. 글에서 술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거친 표현도 많습니다그래도 비속어만큼 제 감정을 표현할 단어는 없는 것 같네요.

 

ps2. 기고를 위해 쓴 글입니다아직 게재하지 않은 글 이라 본문은 스킵할게요필명으로 쓰고 데스킹도 받기 전의 초안이라 찾아보기는 힘들 거예요그래도 효리네 민박에 대해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ps3. 재미있었네요효리네 민박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웃음을 보이며 본 예능입니다특히 마지막화의 어떤 투숙객이 얘기한 구절, ‘제가 그들 (효순부부)의 기억 속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네요.’ 정말 부럽고도 맘에 와 닿은 멘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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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