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Culture Life2017. 12. 17. 22:35

#1

.

다시는 25학점 안 듣는다지난 학기에 17학점 들으면서일하고 다녀도 장학금 받아서 괜찮겠지 했는데 25학점은 진짜 미친 짓 이었습니다 ㅠㅠ 사실상 21학점이긴 하지만 과목들도 빡센 것들만 들어서 더더욱 힘들었음 ㅠㅠ 말로는 다시는 안 듣는다고 쓰긴 했지만 당장 다음 학기에도 23학점 들어야 될 것 같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조기졸업 신청했는지.. 에휴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그래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동아리 활동도 나름 열심히 했으니.. 과거미화 탓인지 몰라도 행복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2


다시는 프리랜서 안 한다기존에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할걸 괜히 외주 일 받아서 몸을 더더욱 힘들게 만들었네요교내생활로 육체적 고통을 느꼈다면 교외생활로는 정신적 고통을 느꼈습니다주로 문화에 관련된 칼럼을 썼고가끔씩 사회 문제도 건드려 봤습니다얕은 지식 밖에 없는데 왜 저에게 칼럼을 요청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어그로가 잘 끌려서 그런가..? 그래도 재미진 일도 많았네요칼럼 쓰면서 독자들과 건설적인 토론도 해보고기사를 쓰면서 네이버 메인도 여러 번 가보고그만큼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정말 축복이란 생각을 해봤습니다아쉬운 건학기 말에 너무나 힘들어서 기존에 진행하던 팟캐스트를 그만두고아르바이트도 때려 쳤다는 것제 능력을 과신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3


여러모로 힘들었던 2-2. 방학 때는 다 때려치고 잠수 타려고 했으나.. 인간의 본성은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당장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내일부터는 신문사 필기시험을 보러갑니다 ㅋㅋ붙으면 그 회사에서 두 달 동안 빡세게 일 하고떨어지면 음.. 지금처럼 살겠죠..? 아니면 인턴 제의가 들어온 회사가 있는 데 그곳에서 일을 하던지.. 일단 2주 정도는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면서 술만 주구장창 마실 것 같네요대부분 회식이란게 함정이지만 ㅅㅂ.. 그리고 좀 휴식도 취해야겠네요또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안물안궁일 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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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
Topclass2017. 12. 2. 13:10

마지막으로 그에게 치어리더로서의 목표를 물었다. 사실 조금은 거창한 답변을 기대했다. ‘갓지현’이라는 별명까지 가진 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3년 차’ 막내의 설움이 묻어나는 답변이었다.

“저는 꿈이라기보다는 바라는 게 하나 있어요. 제가 3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 막내예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왕언니가 되어서 일해 보고 싶어요. 팀장이 되든, 뭐를 하든 해서 팀을 꾸려나가고 싶은 게 지금의 꿈이에요. 아직은 밑에서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야겠지만요. 앞으로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 친구들이 열정과 끈기는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런 거죠.”


올해 마지막 지면기사, 


대세 중 대세 안지현 치어리더 입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http://topclass.chosun.com/board/view.asp?catecode=L&tnu=201712100022

Posted by AC_CliFe
Non Culture Life2017. 10. 16. 22:14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 어그로 제대로 끌어서 뿌듯.


 트래픽 확인하면 온,오프라인 합쳐 10만명 정도 본듯?
다시 한 번 뿌듯.


 그러나 타투가 아직까지도 부정적 인식인지라
글 쓴 나도 욕먹고, 이걸 메인에 올린 네이버도 욕먹음.
결론은 메인에서 내려가고 글이 지워진 상태.


 아직도 타투가 불경한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의 법과 사회 분위기를 탓해야지.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825096&memberNo=2790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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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
Non Culture Life2017. 9. 4. 23:43

근황 (2)

 

1.

학교를 댕기고 있습니다. 22학점을 듣습니다. 취준 시즌인 막학기에 조금이라도 편하고자 선택한 학기입니다. 수강신청 할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막 일주일이 지난 지금, 죽을 것 같습니다. 첫 주부터 과제 폭탄을 투하하고 번역을 시키고. 에휴 역시 인간은 후회의 동물입니다.

 

2.

그냥 학교만 다니면 괜찮겠죠. 그러나 인턴 기자를, 그것도 2개나 하고 있으니. 계약기간이 이번 학기 까지니까. 힘닿는데 까지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3.

한 출판사의 서평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금 책을 읽고 있고 이번 주 내로 서평이 올라가겠네요. 팟캐스트에서도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일주일에 두 권을 소화하고 있네요. 그나마 책들이 재미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4.

동시에 대입을 준비하는 친구들 첨삭까지 겸업하고 있습니다. 그놈의 돈이 뭐라고. 제 수명을 갉아먹으면서 돈과 교환하고 있는 기분이네요. 그래도 입금이 되었으니 나름 성심성의껏 첨삭을 해주고 있습니다.

 

5.

한 매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정기 기고를 할 수 있냐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필요할 때 기고는 할 수 있지만 정기는 도저히 할 여력이 안됐습니다. 시간이 쪼들린다는 건 둘째 치고 칼럼 같은 것을 정기 기고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과분한 기회였습니다. 물론 아쉽기도 하네요.

 

6.

오늘 어머니 생신이라 같이 술 한 잔 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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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
Non Culture Life2017. 6. 4. 19:04

근황

 

 

제대는 3월에 했는데 아직도 군인인 기분입니다.

말년휴가때부터 복학해 학교를 다니고 과제와 시험준비로 허덕이고 있네요 ㅠㅠ

 

2개 매체에서 저를 좋게 봐줘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항상 중간, 기말고사 기간이랑 마감이 겹쳐 죽을 것 같습니다 ㅎㅎ

외주로 글 쓰기 의뢰를 받으면 그것도 씁니다 ㅎㅎ

사실 원고료는 그리 많이 안 줍니다.

글쟁이란 직업 자체가 원래부터 그래왔고

저는 인턴이란 명목 아래 열정페이를 받고 사는 사람이기에..//

매주 수요일엔 팟캐스트 방송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요즘 팟캐스트 순위가 급상승하고 피드백도 많이 옵니다!

부담스럽기도 한데 무플보단 나으니까 내심 좋네요!

 

최근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인스타에다 제가 하는 일을 아카이빙 합니다.

이를 보니까 정말 많은 일을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저지른 일이니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제 2주 후면 종강입니다!

드디어! 그때서야 제대한 기분이 들겠군요 ㅎㅎ

 

얼른 방학해서 밀린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그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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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
Book2016. 11. 13. 18:21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3GO

 

- 신동진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 책을 수 십 권 읽어봤다. 글쓰기에 통달한 사람들의 집단, 언론계 종사자들에게도 물었다. 하지만 공통으로 수렴되는 답변은 저 말 뿐이었다. 그저 많이 쓰고 많이 읽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는 추상적인 조언과 함께. 아쉬웠다. 필자 기대를 충족시키는 답변은 아니었다. 결국 위 말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생각을 전환해보기로 했다. 그래. 글쓰기에는 정답은 없다. 그렇다면 글쓰기의 지름길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 즈음에 만난 책이 오늘 서평 할 책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3GO>였다.

 

 

 이 책에 대한 첫 인상.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별로였다. 책 제목이 마음에 안 들었다.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3GO? 글쓰기 책에 맞지 않는 평범하고 밋밋한 제목이었다. 표지도 마찬가지였다. 굳이 본인의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을 필요가 있었을까.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목과 표지에서 그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신동진이라는 이름을 책 제목에 차용하고 대중적인 책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다……. 모든 걸 걸고 만들었다는 신동진 기자의 각오를 느꼈다.

 

 

 책을 읽어보니 신동진 기자의 자신감은 근자감이 아니었다. 기존 글쓰기 책들이 답습한 ‘추상성’이란 아쉬움에서 탈피해 ‘구체성’의 책을 집필했다. 그 중심에는 그가 글쓰기 훈련을 하면서 터득한 공식, 글쓰기 방법론이 있었다.

 

 

 글쓰기에 특별한 공식이나 구조가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다만 굳이 찾아서 적용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필자의 직관을 믿었다. 필자의 감각을 신뢰했다. 대충의 개요를 짠 후, 펜 끝에 모든 걸 맡기는 무모한 글쓰기를 선호했다. 그러다보니 컨디션에 따라 글의 수준의 좌우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글의 기복은 점점 더 심해졌다. 독자들의 피드백은 양극단을 달렸다. 신동진 기자의 방법론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 신선한 처방전이었다.

 

 

 설득하는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의 기본 주근사 (주장+근거+사례) 부터 보고 듣고 느낀 글의 공식 현장사배 (현장묘사+사건개요+배경분석), 용어를 설명하는 글 용배설사 (용어설명+배경설명+사례), 마지막으로 요약을 위한 글쓰기 틀 우~자유 (우선순위+자유쓰기) 까지. 신동진 기자는 다양한 글 성격에 대비한 맞춤 방법론을 정의하여 우리를 글쓰기의 지름길로 인도했다.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3GO>는 방법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글쓰기 방법론이 적용된 기사의 예시를 풍부하게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들었다. 또한 기자들만의 글 쓰는 훈련이나 보편적이지만 익히면 익힐수록 좋은 글쓰기 기본 요령도 알려줌으로써 책에 무게감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방법론은 필자의 글쓰기 스타일과 상반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다. 틀에 갇힌 글쓰기로 필자만의 개성이 사라질까 두려웠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책을 다 읽고 이 방법론을 적용한 기사 몇 편 써보니 오히려 필자만의 새로운 무기가 생긴 느낌이었다. 나아가 스타일의 융합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새로운 방법론으로 글쓰기 달인을 향한 지름길을 제시한 글쓰기의 바이블, 신동진 기자의 <신동진 기자의 글쓰기 3GO>였다.

Posted by AC_C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