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2018. 5. 28. 21:03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 2 - 꼰대의 경계

 


 필자는 공식적인 회사 명함만 3개가 있는혼종의 프리랜서다좋은 점은 일자리가 끊길 일이 없다는 점한 쪽의 일이 안 풀리면 다른 쪽 일에 열중하면 된다나쁜 점은 회사가 3개라는 점즉 회식이 보통 직장인에 비해 3배다더욱이 각종 술자리가 많은 직종에 몸담고 있어서 간은 항상 알코올 코팅이 되어있다직장인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술자리가 많다는 것은 어떤 사람도 많다는 것일까맞다꼰대도 많다.

 

(중략)

 

 꼰대 대처법은 자연스럽게 익혔다뒤에서 욕 할지언정 앞에서는 티가 안 난다하지만 대학교에서는 아니다내가 후배들에게 꼰대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꼰대들의 정글에서 살아왔던 나에게 대학이란 공간은영꼰대가 되기에 충분한 공간이었다반오십 화석이 되어버린 오늘날은 더더욱.

 

 선택한 방법은 단 하나였다한 쪽을 포기하기나는 대학의 삶을 포기했다대학은 돈을 쓰는 곳직장은 돈을 주는 곳.

 

(후략)

 

ps. 지난 경조사 글이 은근히 대박쳐서 일주일에 하나 쓰라고꼰대 편집장에게 강요받음그래서 쓺하지만 대부분의 꼰대들은 돈 주는 사람임그래서 굴복해야 함일개 막내급 직원이 어떻게 반항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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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
Topclass2017. 12. 2. 13:10

마지막으로 그에게 치어리더로서의 목표를 물었다. 사실 조금은 거창한 답변을 기대했다. ‘갓지현’이라는 별명까지 가진 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3년 차’ 막내의 설움이 묻어나는 답변이었다.

“저는 꿈이라기보다는 바라는 게 하나 있어요. 제가 3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 막내예요. 그러다 보니까 저도 왕언니가 되어서 일해 보고 싶어요. 팀장이 되든, 뭐를 하든 해서 팀을 꾸려나가고 싶은 게 지금의 꿈이에요. 아직은 밑에서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야겠지만요. 앞으로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 친구들이 열정과 끈기는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런 거죠.”


올해 마지막 지면기사, 


대세 중 대세 안지현 치어리더 입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http://topclass.chosun.com/board/view.asp?catecode=L&tnu=201712100022

Posted by AC_CliFe
Non Culture Life2017. 6. 4. 19:04

근황

 

 

제대는 3월에 했는데 아직도 군인인 기분입니다.

말년휴가때부터 복학해 학교를 다니고 과제와 시험준비로 허덕이고 있네요 ㅠㅠ

 

2개 매체에서 저를 좋게 봐줘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항상 중간, 기말고사 기간이랑 마감이 겹쳐 죽을 것 같습니다 ㅎㅎ

외주로 글 쓰기 의뢰를 받으면 그것도 씁니다 ㅎㅎ

사실 원고료는 그리 많이 안 줍니다.

글쟁이란 직업 자체가 원래부터 그래왔고

저는 인턴이란 명목 아래 열정페이를 받고 사는 사람이기에..//

매주 수요일엔 팟캐스트 방송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요즘 팟캐스트 순위가 급상승하고 피드백도 많이 옵니다!

부담스럽기도 한데 무플보단 나으니까 내심 좋네요!

 

최근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인스타에다 제가 하는 일을 아카이빙 합니다.

이를 보니까 정말 많은 일을 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저지른 일이니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제 2주 후면 종강입니다!

드디어! 그때서야 제대한 기분이 들겠군요 ㅎㅎ

 

얼른 방학해서 밀린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그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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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C_CliFe
Non Culture Life2017. 1. 15. 15:09

인턴에도 경력을 요구하는 사회



인턴을 알아보고 있다.
인턴 채용공고를 찾아봤다.
각종 여건이나 조건 등이 눈에 들어왔다.


봤다.
망할.
우대조건에 ‘경력’이 있다.


경력이 있으면 채용에 우대해 주겠다는 것이다.
쳇.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을 지원하는 것 아닌가.


경력.
실질적으로 계약직 경력 밖에 없는 나.
이것도 그들이 원하는 경력이라 말할 수 있는가.


얼마 전, 다큐멘터리 3일 서촌 먹자골목 편을 봤다.
어떤 할머니가 말했다.


“겨울이 지나가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야 돼.”


매서운 한파와 어수선한 시국으로 

유난히 추운 2016년의 겨울.
할머니 말씀대로 봄이 오면 나아져야 정상인데.

내 봄은 더 추울 꺼라 예상되는 이유는 뭘까.


Posted by AC_C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