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2017. 5. 21. 14:12

실험과 저항의 예술, 포스트모더니즘



요즘 디자인 교양 시간에 미술사에 대해 배우고 있다보니


미술사 관련 글을 많이 되네요.


그 중 저를 사로잡았던 것, 포스트모더니즘 입니다!
 

저항적 요소를 갖고 있는 저여서 그런지 더욱 끌리더군요!



http://www.heralddesign.co.kr/read/view.php?no=391&btype=trend

Posted by AC_CliFe
Design2017. 4. 18. 20:49

예술로 승화된 낙서 - 그래피티 아트

 

 


 

 거리를 거닐다보면 언젠가부터 낙서들이 벽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관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무의미한 욕설과 함께 날카롭게 쓰인 거친 말들. ‘그래피티라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저러한 낙서들은 예술이 아닌 반항의 흔적으로만 여긴 나였다. 하지만 군 복무 중 이런 관점을 바꿔준 일이 일어났다. 황폐하기만 하던 군부대의 벽면을 벽화 봉사자들이 나서서 멋있게 꾸며준 것이었다. 그 후로부터 나는 그래피티를 그래피티 아트로 인식하게 됐다. 오늘은 이 그래피티 아트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1. 그래피티 아트, 너는 누구냐

 


 유럽에선 이미 예술로서 인정받은 그래피티 아트.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설기만 하다. 우선 그래피티 아트의 어원부터 알아가 보도록 하자. 그래피티 (Graffiti) 긁어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에서 유래된 말 이다.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긁어서 새기는, 즉 뿌릴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만드는 낙서나 그림을 나타내는 말 이다. 그래피티 아트의 기원은 그 어떤 예술보다 오래됐다. 우리가 미술, 역사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고대 동굴의 벽화나 유적에 새겨진 것들. 그 모든 게 그래피티 아트라 할 수 있다.


 이 그래피티 아트가 본격적으로 예술로 주목받기 시작하게 된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다.

미국의 추상주의 화가 사이 톰블리 (Cy Twombly)는 무언가를 뿌려서 만드는 그림과 낙서에 관심을 가졌고 같은 미국의 추상주의 화가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은 물감을 끼얹고 튀기고 흘리는 액션 페인팅을 통해 그래피티 아트의 발전을 알렸다.

 



2. 그래피티 아트, 현대 예술을 만나다

 


 톰블리와 폴록이 그래피티 아트의 발전에 방아쇠를 당겼다면 이를 극대화 시킨 아티스트는 장 미숼 바스키아 (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 (Keith Harring)이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미국의 전문 낙서화가로 인종주의, 흑인영웅, 자전적 이야기 등을 자신의 그림 소재로 다루면서 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팝아트 계열의 천재적인 자유구상을 그림에 담아내면서 그래피티를 지저분하고 서투른 낙서가 아닌 진정한 예술로서 승화시킨 화가다. 키스 해링 또한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그는 부정적인 낙인이 박힌 그래피티를 새로운 형식으로 창조한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장 미쉘 바스키아가 에너지틱한 그림을 그렸다면 키스 해링은 간결하고 위트 있는 그래피티를 선보이며 또 다른 그래피티 아트의 매력을 안겨줬다.




3. 그래피티 아트,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보수적인 색채를 강하게 지닌 우리나라 예술계. 그렇기에 그래피티 아트에 대한 시선은 더더욱 곱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시선에 도전장을 내민 아티스트가 있었다. 로얄독 (Royal Dog) 이라는 닉네임으로 세상에 자신을 알린 아티스트, 심찬양이다.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우리나라의 그래피티 아트를 대표해 LA, 뉴욕 벽면에 한국적 그래피티를 새긴 인물인 심찬양. 한국에선 그래피티 아트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미국에서 그래피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한복 입은 흑인 소녀등의 한국미와 인종 문제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그래피티로 까다로운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그의 노력 덕분일까? 우리나라에도 그래피티를 하나의 예술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져 이제는 주변 곳곳에서도 그래피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그래피티. 폐쇄적인 환경 탓에 예술로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음지에 있는 주제를 양지로 꺼내어 색다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회를 건드리는, 그 어떤 예술보다 뚜렷한 예술이 됐다. 요즘에는 그래피티 아트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나 축제도 많으니 독자들도 함께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밑 링크로 가주세요.


--- http://www.heralddesign.co.kr/read/view.php?no=352&btype=trend

Posted by AC_CliFe
Design2017. 4. 9. 19:58

디자인에 기술을 끼얹은 사나이 - 제임스 다이슨

 

 

 디자인 교양 수업 중 교수가 한 영상을 틀어줬다.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이 공식으로 자리 잡은 요즘, 이 트렌드를 선도한 사람에 관한 영상이라 첨언했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 다이슨잠깐, 다이슨? 내가 쓰는 선풍기가 다이슨 제품일 텐데. 그렇게 제임스 다이슨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나. 그 영상을 보면서 제임스 다이슨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1. ‘다이슨의 탄생


 

 언젠가부터 청소기에 먼지봉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나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은 당황했다. 먼지를 빨아들이는 청소기에 먼지를 보관할 봉투가 없어지다니! 실상을 알아보니 먼지봉투는 먼지봉투라는 자신의 이름값을 못하고 있었다. 이를 처음 발견한 게 제임스 다이슨이었다. 제임스 다이슨은 진공청소기를 사 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흡입력이 약해졌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는 대기업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자들을 속여 이익을 탐했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 결국 그는 본인의 손으로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다이슨은 먼지봉투 대신에 원심분리기를 선택했다. 원심분리기로 공기를 회전시켜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수천 번의 시도 끝에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개발에 성공한 다이슨. 이 청소기는 대히트를 치게 되고 파산 직전이었던 그의 삶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창조적 디자인은 혁신적 기술을 기본으로 해야 된다는 걸 알고 있던 제임스 다이슨. 이 생각을 실현하고 신뢰한 결과가 다이슨의 탄생 비결이었다.

 

 

2. ‘다이슨의 철학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 제임스 다이슨. 그는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라는 슬로건을 유지한 채 계속해서 정진했다. 제임스 다이슨은 첫 성공에 자만하지 않았다. 'Different'라는 경영 철학을 내세워 기존 제품들이 지닌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다이슨의 주력 상품인 날개 없는 선풍기였다. ‘계속해서 실패하라라는 철학도 다이슨의 성공에 큰 영향을 줬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제임스 다이슨은 수천 번의 실패를 겪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시행착오가 지금의 다이슨을 만들었고 혁신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3, 앞으로의 디자인 시장

 


 다이슨은 비단 가전기기 시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디자인 시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과거 디자이너들은 기술을 경시했다. 오로지 예술 본연의 정체성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심했다. 다이슨은 달랐다.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위해선 혁신적인 기술이 바탕되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이를 충실히 이행했고 성공에 다다랐다. 그들의 디자인은 예술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다이슨의 성공은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업에 깊은 영감을 줬다. ‘디자인과 기술의 접목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독일의 디자인 책임자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디자인 경영의 불을 지폈다. 삼성 또한 여러 산하 기업을 인수해 디자인과 기술의 결합된 제품들을 출시 중이다. 국내의 디자인 관련 협회들은 디자인과 기술의 결합에 관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디자인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단순한 미()의 추구에서 벗어나 기술의 실용성 까지 겸비한 통합적인 디자인을 원하는 오늘날이다. ‘다이슨으로부터 시작한 이 디자인 트렌드는 어느새 대부분의 기업들이 추구하는 가치로 정립되어 우리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직접 목격하니 다음엔 어떤 디자인 트렌드가 우리를 맞이할지 기다려진다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링크로 들어가주세요~


- http://www.heralddesign.co.kr/read/view.php?no=335&btype=trend

Posted by AC_CliFe
Design2017. 3. 25. 21:26

세상을 향한 단순한외침, 미니멀리즘

 

 

 

 

 21세기, 정보사회가 도래했다. 사람들은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삶은 분명 윤택해지고 편리해졌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었다. 정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고 피로감에 파묻히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미국의 미술이론가 도날드 주드는 예술로써 사회구조의 복잡성에서 탈피하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줬다. 그는 단순하고 심플한 형태를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Minimalism)’을 창조해 세상에 깊은 울림을 줬다. 이 미니멀리즘은 절제된 디자인이란 칭호를 얻으며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니멀리즘 열풍은 사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세상을 향한 단순한외침을 지향하는 미니멀리즘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인테리어

 

 미니멀리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야, 당연히 인테리어다. 사람들의 주거공간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그만큼 미니멀리즘에 대한 욕구가 더 큰 장소이기도 하다. 인테리어에서 미니멀리즘은 필요한 것만 배치하기로 정의된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삶을 위해 되도록 많은 소품들을 비우고 덜어내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책이나 가구들이 다수 출시되는 등 미니멀리즘의 거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2. 패션

 

 미니멀리즘은 비단 공간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의 패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니멀리즘 패션이란 말 그대로 심플한 디자인, 인체의 본 모습을 잘 드러내주는, 옷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패션을 뜻한다.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 미니멀리즘 패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미니멀리즘 패션을 실현하고 있는 패션피플들을 다수 볼 수 있다.



 

3. 건축

 

 건축 분야에서의 미니멀리즘은 구조와 소재의 단순화로 표현된다. 건축 미니멀리즘은 원색적인 색감과 노출된 골격을 멋스럽게 드러내면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 또한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철학과 미래 지향적 성격까지 포함하여 단순함 속 치밀함을 보여준다.



 

 미니멀리즘. 전 세계 디자인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간단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모토로 하기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자랑하는 미니멀리즘. 독자들도 한 번쯤 도전해보면 어떨까? 색다르고 즐거운 시도가 될 것이다.

 



사진과 함께 보고 싶다면 링크 타고 들어가주세요!


http://www.heralddesign.co.kr/read/view.php?no=316&btype=trend

Posted by AC_C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