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당신들의 YOLO를 강요하지 마세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
너는 여행 안 가?
겉으로는 돈 없어서 안 간다고 한다.
속으로는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
돈은 뭐 여태까지 모아둔 거 깨버리면
남들이 하는 유럽여행 할 수 있지.
근데 나는 지금의 내 삶이 충분히 재미있는데!
영화 보면서 서평 쓰고 돈 받고.
인터뷰 하면서 남의 삶을 간접체험하며 돈 받고.
외주 쓰면서 내 의견 피력하고 피드백도 수용하고 돈 받고.
이 돈들로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
카페에 앉아 에어컨 쐬면서 2~3시간 씩 떠들고.
있어 보이는 술집 찾아가 술 마시며 헛소리 지껄이고.
이게 저의 YOLO이자 삶의 낙입니다.
YOLO = 여행, 이라는 공식이 만연한 요즘,
저에게 제발 여행가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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