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 안 죽어
- 김명훈
필자가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이유.
첫째. 같은 말, 다른 단어 -- 동어반복의 연속.
둘째. 동어반복의 악순환에서 탄생하는 자기 모순적 주장
셋째. 자기계발서를 쓰는 작가들에 대한 불신.
안타깝게도 <걱정마, 안 죽어> 또한 위 말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기계발서였다.
그렇지만 이 책은 기존의 그것들과 추구하는 바가 달랐다.
타(他)자기계발서는 대부분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걱정마, 안 죽어>는 지극히 자신만을 위했다. 필자의 가치관에 적합한 작품이었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필자임에도 읽기 거북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인상적인 글귀를 필사하며 읽었을까.
긴말 안하겠다. 필사한 문장을 적으며 김명훈 작가의 <걱정마, 안 죽어> 서평을 마치겠다.
- 유언장을 적어두라.
- 인생은 자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 어떤 인생이 부러운 인생인지 글로 써봐라.
- 행복을 추구하지 마라. 당신이 추구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라.
- 뭔가를 사고 나서 돈을 갚고 나면 돈을 모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 모든 혁명은 나로부터의 혁명이다.
- 자신교를 믿으라.
- 최단시간 내에 최대한 빨리 끝내버려라.
- 죽을 때 죽더라도 힘차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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