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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7 '디노 토믹'과 함께하는 솔트아트의 세계
Design2017. 4. 7. 16:06

디노 토믹과 함께 하는 솔트아트의 세계

 

 


 

 

 ‘소금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 식()과 관련된 답이 떠오를 것이다. 나도 그랬다. 소금은 우리의 식생활에 필요한 필수품,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신기한 소식을 접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SNS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 중 눈에 띠는 사진이 있었다. 가루로 만들어진 그림들이었다. 예술에 일자무식인 내가 보기에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그림들이었다. 샌드아트와 비슷해 보이는데 어떻게 바탕이 하얀색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그 사진을 클릭해 관련 정보를 봤다. 낯익은 단어가 보였다. Salt art. 솔트아트? 솔트라면 소금? 내가 알던 소금으로 저런 멋들어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솔트아트. 이 솔트아트를 이끄는 작가는 오늘 소개할 디노 토믹(Dino Tomic) 이었다.

 

 

 디노 토믹은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미술교사이자 타투 아티스트였다. 과거 그는 촉망받는 화가였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면서 그의 손목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어느덧 손목의 고통이 그를 뒤덮었다. 결국 그는 다른 방법의 예술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많은 방법을 고안하다 그는 소금을 발견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소금을 흩뿌리면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자신만의 솔트아트 창조에 성공했다. 우선 검은 천을 자신의 작업장에 펼친다. 그 위에 미리 준비한 소금이 들어간 플라스틱 통을 가져와 소금을 뿌린다. 소금을 뿌리고 손가락으로 다듬는 작업을 반복한다. 그러다보면 작품의 형체가 보이면서 작품을 완성시킨다. 글로 쓰면 굉장히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디노 토믹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면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다. 그 속에 숨겨진 그만의 헌신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솔트아트를 만드는 데 있어서 놀라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디노 토믹은 솔트아트라는 예술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아닌 두 개의 작품을 만들고 있던 것이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솔트아트는 검은색 배경에 하얀색 바탕을 선택한다. 디노 토믹은 완성된 작품에 네거티브 효과를 넣어보기 시작했다. 네거티브 효과를 준 그의 작품은 기존 작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줬다. 한 작품을 통해 상반된 매력을 주는 디노 토믹만의 솔트아트였다.

 



 

 디노 토믹은 손목 통증으로 인해 자칫 예술가로서의 길을 걸을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었다. 하지만 예술을 향한 열정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방법으로 다시 한 번 더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런 디노 토믹에게도 한 가지 바람이 있었다. “소금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만의 예술 세계로 향하는 발판이다. 소금 예술이라는 예술분야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더 기대되는 노력하는 예술가, 솔트아트의 선구자 디노 토믹이었다.




-- 사진과 함께 보시려면 이 링크로 들어가주세요!

http://www.heralddesign.co.kr/read/view.php?no=328&btype=trend

Posted by AC_CliFe